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일째 3000명을 넘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새해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전국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314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도쿄도,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감염 확산이 가장 심각한 도쿄 지역에선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8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자가 급증하자 고이케 도쿄도 지사와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지사 등 수도권 4개 광역단체장은 어제 중앙정부 코로나19 대책을 관장하는 니시무라 경제재생상을 만나 긴급사태 재발령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니시무라 경제재생상 등 관계 각료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3000명대는 지난달 29일 이후 6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4만591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이날 49명 추가돼 3634명이 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