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에서 강원과 전라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2일 밤 10시 30분 KBS2 ‘트롯 전국체전’ 5회가 방송됐다.
이날 2라운드 지역별 팀 대결 2차전에서 강원 대표선수 박예슬과 알파벳(베타, 람다, 카파, 감마)은 ‘MSG’ 팀으로, 전라 대표선수 신승태와 정다한, 김희는 ‘꺾어브라더스’로 뭉쳐 치열한 대결을 시작했다.
특히 MSG는 재즈 보컬리스트 출신 박예슬과 아이돌 출신 알파벳 간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조합을 자랑하며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로 무대를 꾸몄고,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칼군무까지 선보였다.
재치 있는 소개로 등장한 꺾어브라더스는 1라운드 미션에서 강원 지역을 희망했으나 전라 지역으로 뽑힌 신승태의 강한 포부와 함께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애절한 보이스로 풀어내는가 하면, 조화롭게 어우러진 케미는 물론, 완벽한 화음과 고음으로 시청자를 전율 돋게 했다.
대결 결과 11 대 7로 승리한 꺾어브라더스 덕분에 강원과 전라는 무승부를 기록, 이후 진행된 승부르기 대결로 승부를 보게 된 이들은 팽팽한 접전 끝에 강원 주장 공훈이 예상을 뒤엎고 승리하며 강원 팀이 전원 합격의 길에 오르는 반전의 결과도 낳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이 펼쳐지는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시청자를 만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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