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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코' 현빈·손예진 열애 소식에…일본·중국 언론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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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성과 남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주연 배우 현빈(39)과 손예진(39)의 교제 소식에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을 타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만큼 두 배우의 열애에 대한 해외 관심도 뜨겁다.

특히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끈 일본에서는 현빈과 손예진이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달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포털서비스 야후 재팬의 경우 두 사람의 열애 기사를 주요 뉴스에 올렸다.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 소식을 보도하고 나섰다.

사랑의 불시착은 남한의 재벌가(家) 여성과 북한 남성 장교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쓴 박지은 작가가 집필했다. 지난해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일본에서 10주간 인기 작품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K로코’(로맨틱 코미디) 열풍을 불렀다. 극우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하시모토 도루 전 오사카 시장, 스가 내각의 외무대신인 모테기 도시미쓰 등도 '사랑의 불시착'을 시청했다고 밝힐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도 실시간으로 소식을 날랐다. 중국 시나연예 등은 두 배우가 실제로 교제하게 됐다는 소식을 다뤘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사랑의 불시착을 ‘반드시 봐야 할 국제적 시리즈 추천작’, 포브스는 ‘2019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로 꼽은 바 있다.

새해 첫 날 현빈과 손예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히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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