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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21 글로벌 경제] 유럽, 英과 결별·코로나 후유증 등 '격변의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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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은 전례 없는 격변의 시기가 될 전망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벗어나 완전한 독립국가가 되면서 재정·국경·법·통상·수역 등의 통제권을 회복했고, 미국 등 제3국과 자유롭게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브렉시트로 영국인들은 이제 다른 유럽 국가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거주할 수 없다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CNN은 영국이 단일시장을 포기함으로써 기업의 각종 비용이 늘게 돼 소비자물가가 올라가고 수출도 감소하는 데다 실업 문제도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독 심했던 유럽에서 곧 3차 파동이 일어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초 3차 감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은 코로나19로 일시해고된 근로자를 실직자로 분류하지 않았으나 올해 정부 지원이 끊기고 일시해고제가 끝나면서 유럽의 실업률은 폭증하고 재정 적자는 크게 불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유럽의 경제 타격은 더 클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파리기후협약 시행을 앞두고 유럽 각국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EU의 행정부 수장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녹색 경제와 코로나19 백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 목표를 위해 유럽은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럽의 최고위기 관리자 역할을 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올해 퇴임한다. 16년째 이어진 ‘메르켈의 시대’가 끝나면서 누가 빈자리를 채울지도 주목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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