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된 904명보다 100명 적은 수치다.
804명 가운데 562명은 수도권(69.9%) 확진자로 확인됐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242명(30.1%)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315명, 경기 187명, 인천 60명, 부산 43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1명, 경북 23명, 경남·충북·충남 각 17명, 광주 7명, 전북 6명, 대전 5명, 전남 4명, 제주 1명이다. 세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평소보다 적어 1000명 이하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날의 경우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146명이 늘어 최종 마감 집계는 1050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5명→1241명→1132명→970명→807명(애초 발표 808명에서 정정)→1천45명(1046명에서 정정)→1050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033명 꼴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동부구치소(누적 792명),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190명), 충남 천안시 식품점 및 식당(120명) 등이 꼽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