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 'GV1001'이 정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치매 극복 기술을 위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까지 1987억원을 투입해 치매 예방과 진단, 치료 등에 대한 종합적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젬백스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GV1001은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약물이다. 국내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의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시험은 내년 상반기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및 경도인지장애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임상시험을 미국과 유럽에서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지원 과제 중 유일한 글로벌 임상시험 과제"라며 "치료 효과 입증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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