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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층 빌딩 뒤덮은 BTS 뷔…최소 1억짜리 '생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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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층 빌딩 뒤덮은 BTS 뷔…최소 1억짜리 '생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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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에서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초대형 LED 쇼가 펼쳐졌다.

부르즈 칼리파는 30일 공식 트위터에 뷔의 생일 축하 조명쇼가 펼쳐지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뷔의 사진과 함께 'HAPPY V DAY', 'KIM TAEHYUNG', 'BTS V', 'SINGER V', 'WE PURPLE U' 등의 메시지가 부르즈 칼리파 외벽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방탄소년단을 나타내는 보랏빛을 시작으로, 시시각각 다양한 색깔로 바뀌는 조명이 야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사람들은 미소를 지으며 이를 바라보고 있다.


부르즈 칼리파의 외벽 조명 광고는 단발성이라도 단가가 최소 1억 원을 넘어서는 초고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 조건도 까다로워 대상은 주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의 왕족이며, 유명 글로벌 기업 등이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 연예인 중에서는 앞서 2018년 그룹 엑소가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의 후원으로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 있다. 그러나 뷔의 경우처럼 한국 연예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개인 축하 조명쇼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벤트는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가 준비했다. 바이두뷔바는 며칠 전부터 부르즈 칼리파에서 뷔의 조명쇼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신청, 확정, 검토, 수정 끝에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뷔의 글로벌한 최고 명성과 영향력, 긍정적인 개인 이미지 덕분에 K팝 스타로서 세계 최초로 생일 광고를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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