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수천명의 사람이 모여 행사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참석자들이 흰 바탕 위에 붉은색의 한글로 '결사옹위'라는 글자를 만든 모습을 사진으로 찍혔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이 리허설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노동당대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38노스는 "당대회 전후로 최소 1번의 퍼레이드가 예상된다"며 평양 동쪽의 미림비행장에서도 연습 장면이 관측돼 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38노스는 광장 동쪽에 두 번째 구조물이 있다며 이는 12월 31일 밤 새해 전야 행사를 위한 무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이 전야 행사가 올해 열릴지, 아니면 이 무대가 당대회와 관련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