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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 상공을 유유히...'LA 아이언맨' 마침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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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 상공을 유유히...'LA 아이언맨' 마침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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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트팩(가스나 물 등을 분사해 공중을 날아다니는 운송기구)을 메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의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그동안 제트팩을 멘 남성의 목격담이 몇 차례 나오면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지만, 별다른 진전 소식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수사에 진전이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LA 현지 매체들은 "최근 몇달 동안 목격담만 있었지만 실제로 포착하기 어려웠던 제트백 남성이 최초로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항공기 조종사들이 이 남성을 목격한 후 이 미스터리의 남성이 영상에 담긴 것은 FBI가 수사를 시작한 후 처음"이라면서 "앞서 두 번의 신고에 이어 이번에도 미 연방항공청(FAA)에 신고됐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약 1㎞ 상공에서 제트팩을 메고 바다 위를 날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영상은 슬링 파일럿 아카데미(Sling Pilot Academy)의 조종사가 지난 월요일 비행 훈련을 하다가 LA 남쪽인 팔로스 베르데스(Palos Verdes) 상공에서 촬영했다.

이 매체는 이 아카데미의 조종사가 영상에 "제트팩처럼 보이지만 드론이나 다른 물체일 수도 있다"며 "만약에 영상이 제트팩 남성이 맞다면 합법적인 시험 비행인지 최근 비행 방해를 일으킨 장본인인지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자막을 담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부터 몇 차례에 걸쳐 미국과 중국 항공사 등 조종사들은 LA 국제항공 부근에서 제트팩을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다며 당국에 신고 조치했다.

최초 보고자는 지난 8월 미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LA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의 중형여객기 1997편 조종사로 알려져있다. 이 조종사는 관제소에 "제트팩을 멘 남성이 우리 항공기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봤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월에는 중국 항공사 승무원도 똑같이 제트팩을 착용한 사람을 6000피트(1.8km) 상공에서 봤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미 FBI와 FAA는 사건을 조사했지만 아직까지 이 남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소식은 없었다.

미 당국이 이 제트팩 남성을 추적하는 이유는 항공기 안전 문제 때문이다. 이 남성에 대한 목격담이 나온 10월 미국 ABC 방송은 "항공기에 잘못 접근했다가 항공기를 추락시킬 수도 있다"며 "제트팩, 드론 등은 안전한 곳에서만 비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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