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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만 의지했는데 손해 극심"…주문 폭주로 배달 지연, 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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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장애가 발생하며 서비스 이용자 및 점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한 배민 이용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식을 시켰는데 두시간 반이 넘도록 배달이 안 온다"며 "배민 고객센터도 전화를 안 받는다. 화가 솟구친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오후 5시 반에 주문했는데 밤 9시가 넘어서 취소 문자가 왔다"며 "다시는 배민에서 안 시킨다"고 적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 수요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던 업체들도 불편함을 겪었다. 한 업주는 "서비스 복구도 안 되고 배민은 전화도 안 받고 크리스마스이브 날만을 기대한 업주들을 망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배민에 전화를 몇 번 하는지 모른다"며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배상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주 역시 "요즘 배달에서만 매출이 나오는데 배민에 의지하다가 크리스마스이브 대목에 매출 손해가 극심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살기가 너무 어려운 데 믿고 있던 배민까지 이러니 착찹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도 저녁시간 피크타임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고객센터는 아예 연결조차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생한 오류는 주문 폭주로 인한 관제 시스템 에러로, 주문 건이 배민라이더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오후 6시 38분경부터 발생한 에러로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는 물론 생필품과 식품 등을 즉시 배달해주는 장보기 플랫폼인 B마트 서비스도 중단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며 "주문과 결제는 되지만 배달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오류 원인을 파악한 뒤 점주와 소비자에 대한 보상 절차를 약관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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