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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전시회에 文대통령 영정 세워놓고 항의한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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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전시회에 文대통령 영정 세워놓고 항의한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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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크게 확산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미디어아트 개인전을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유튜버는 지난 21일 문준용씨 전시회장 앞에 문 대통령 영정 사진을 세워놓고 이에 항의했다.

해당 유튜버는 '정치방역에 너무 열 받아서 문준용 갤러리전에 혼내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같은 행동을 했다.

그는 전시회장에 진입하려다 관계자와 충돌하는가 하면 전시회장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큰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문준용 씨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전시회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열고 있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준비한 개인전으로 중첩된 공간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신작 '인사이드(Inside)'와 '아웃사이드(Outside)'를 비롯한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인다.

전시회가 열리는 금산갤러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 남항초등학교 동창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문준용 씨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1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이번 전시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올해 5월에도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지원 작가로 뽑혀 약 3000만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미애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염치가 실종됐다. 대통령 아들의 코로나 지원금 신청을 제한하는 법은 없겠지만 가난한 예술가들 생각해 신청 좀 안 하면 안 됐나"라고 비판했다.

지원금 관련 논란이 일자 준용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심사를 거쳐 지원금을 받은 것이라면서 "착각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 및 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원금은) 문화재단이 관리한다. 코로나로 피해 입은 예술 산업 전반에 지원금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지원금은 별도 통장에 넣어 작가가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하고, 영수증 검사도 철저히 한다. 일부 소액은 작가 인건비로 집행된다"고 설명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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