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입학처장 최창환·사진)는 2021학년도 정시전형에서 죽전캠퍼스 862명, 천안캠퍼스 875명 등 총 1737명을 선발한다. 전년도(1563명)보다 선발 인원을 174명 늘렸다. 인문·자연·의학 계열은 수능 100%로,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를 일괄합산하는 방식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 외)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입학생 중 수능성적이 우수한 240명(죽전 120명·천안 120명)은 단국인재장학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에겐 입학금과 1년치 수업료 전액이 면제된다.
단국대는 캠퍼스별로 모집전형이 다르다. 죽전캠퍼스는 수능성적을 백분위로 반영하고, 영어는 등급별 자체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인문 및 예·체능계열은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영역 2과목을 반영한다. 건축학전공을 제외한 자연계열은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2과목 평균)만 본다. 수능에서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점수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식으로 반영된다. 건축학전공은 수학 가형 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전년도 경쟁률이나 수능 백분위 평균 등 입시 결과는 단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안캠퍼스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주요 전형요소를 수능으로 한다. 전년도 대비 인문, 자연계열은 탐구 반영비율이 5% 증가했고, 영어 반영비율은 5% 줄었다. 예체능계열의 영역 반영비율은 탐구가 10% 증가했고, 영어는 10% 감소했다. 수학과 탐구 중 성적이 좋은 1개 과목을 국어, 영어와 함께 반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에서 영어를 반영할 때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1~3등급까지 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영어 과목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단국대 정시모집 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을 네 가지로 추려볼 수 있다. 인문계열, 영화, 연극(연출)에 수학 가형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또 예·체능계열에서 수학 가형에 대한 가산점을 폐지했다. 건축학전공은 수학 가형에 대해 가산점 10%를 부여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영어의 등급별 환산점수가 일부 변경된 것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3등급(92점) △4등급(80점) △5등급(70점) △6등급(40점) 등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