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영국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견됐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며칠 전 입국한 영국인 한 명이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당 영국인은 현재 격리 상태에 있다.
이탈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 환자가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근 영국 런던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변종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영국 정부가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여러 유럽 국가들은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영국발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 외에도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 변종 코로나19가 발견됐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