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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페이지, 성전환 수술 후 첫 근황 "지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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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사실을 공개했던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가 커밍아웃 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2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감사합니다. 모두 잘 지낸다. 내년에 보자"라며 인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엘리엇 페이지가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다. 그의 사진은 공유 5시간 만에 120만명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가 됐다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다. 앞으로 나를 부를 때 그(He) 혹은 그들(They)이라고 불러달라. 그리고 나의 이름은 이제 엘리엇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것을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괴짜라는 것을 사랑한다. 나는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 내가 누구인지 사랑하는 것은 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엘렌 페이지는 올해만 2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당했다면서 "트렌스젠더에 대한 차별은 만연하고 음흉하고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트랜스인 것을, 퀴어라는 것을 사랑한다. 혐오, 폭력의 위협을 받고 있는 트랜스젠더들에게 당신을 보고, 당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을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렌 페이지는 영화 '주노'를 통해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며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영화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으며 2018년에는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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