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이 구치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수감 중이다.
19일 방역 당국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는 전날 2400여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아 지난달 2일부터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15일에도 직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