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연애를 시작할 때 우리는 ‘서로 알아가는 중이야’라고 말한다. 오래된 연애의 장점이 ‘편안함’이라면 시작하는 연애의 장점은 ‘떨림과 설렘’이 아닐까 싶다. 낯섦이 주는 떨림과 설렘은 뷰티케어에도 통한다. 새로운 제품의 포장을 뜯는 순간부터 처음 화장품을 바를 때 나는 왠지 두근대고 기분이 좋다.
원래 화장품을 잘 챙겨 바르는 편은 아니었다. 기초관리보다는 메이크업에 더 관심이 많은 편이고 단계별로 스킨케어를 하며 피부관리를 해 본 적도 없다. 30대를 준비하며 홈케어를 결심한 뒤로 기초화장품에 관심이 생겼다. 그 첫번째가 마스크팩이다.
피부가 민감하고 예민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심각한 수준의 극건성 피부라 수분공급이나 보습제품은 그나마 자주 사용하고 있다. 홈케어의 ‘홈’자도 모르는 나에게 마스크팩은 가장 쉽고 간단한 홈케어 아이템이었다. 바르고 씻어내는 ‘워시오프’ 팩부터 직물 시트에 에센스를 적신 시트팩, 겔타입 콜라겐 팩까지 웬만한 팩은 다 써 본 것 같다.
지금은 마스크팩 유랑민 생활을 마치고 아로셀 콜라겐 마스크팩에 정착 중이다. 처음 아로셀 마스크팩을 만났을 때 나에게 가장 매력적이었던 부분은 ‘인체 제대혈세포 배양액 리포좀’을 함유했다는 점이다.
‘인체 제대혈 세포 배양액? 마스크팩에 제대혈 세포 배양액이 들어가 있다고?’ 처음에는 뜻도 제대로 알 수 없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표현이 좀 어려운데 결론은 피부의 수분·재생·탄력·미백에 좋은 최고급 바이오 성분이 팩 안에 담겨 있다는 말이다.
제대혈이란 생명 탄생과 동시에 가지고 나오는 탯줄을 말한다. 제대혈 줄기세포 배약액은 0세 세포라 불리우며 회춘인자 불리우는 GDF11을 비롯해 89가지의 단백질 펩타이드를 가지고 있다. 아로셀 마스크팩은 이러한 인체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과 이탈리아의 고급 콜라겐을 젤리타입 시트로 농축해 만든 마스크팩이라고 한다. 살다살다 이런 팩은 처음 본다.
마스크팩을 하면서 제일 불편했던 점이라고 할까? 마스크팩에 담긴 에센스가 목과 귀 얼굴을 타고 줄줄 흘러 내리는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마스크팩은 한 번 붙이면 20분은 그냥 앉아 있거나 누워서 멍때려야 하는데 이런 점이 번거로워서 ‘오늘 마스크팩 하고 잘까. 그냥 잘까’ 고민한 적도 많다.
아로셀 콜라겐 마스크팩은 겔 시트를 얼굴에 떡! 붙이고 자면 된다. 42g의 국내 최대 용량 반투명 겔로 쉽게 마르지 않아 수면팩으로 활용하기 좋다. 3~5시간 이상 지속되며 내 피부를 케어해주는 제품이다. 붙이고 자고 일어나면 끝! 귀차니즘이 심한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린다.
평소에는 주 1~2회씩 주기적으로 사용하지만 장시간 이동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꼭 아로셀 마스크팩을 붙이고 출발한다. 얼굴의 입체감에 맞춰 업그레이드 시트는 얼굴에 밀착되어 떨어지지 않는다. 도착해서 팩을 떼어 보면 피곤한 장거리 이동에도 피부 컨디션은 최고다.
사실 가격대가 있는 제품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나는 추천드리고 싶다. 천 원짜리 시트팩을 매일 하는 것보다 4일에 한 번 콜라겐 마스크팩을 해보시라고 강력추천한다. 한 번 사용만으로 광채가 나는 피부와 탱탱한 볼륨이 채워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홈케어는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아깝지 않은 ‘효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가의 시술보다 저렴하지만 효과는 강력해야 관리하는 맛이 나지 않을까? 좋은 화장품은 바쁜 일과 중에도 피부를 지켜 준다. 나는 홈케어를 통해 집 밖에서도 피부를 지켜주는 ‘셀프뷰티케어’를 알아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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