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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찍어내기 논란'에도 文지지율 반등…PK서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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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 결정에도 문재인 대통령(사진)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38.2%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결과다.

부정 평가는 59.1%로 0.9%포인트 올라 긍·부정 평가 차이는 20.9%포인트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4%포인트 내린 2.7%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긍정 평가가 부산·울산·경남에서 6.2%포인트 올라 31.9%, 서울에서 6.1%포인트 오른 39.6%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는 8.4%포인트 내린 51.1%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3.6%포인트 오른 41.4%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30대(42.6%→47.5%), 50대(36.3%→40.6%), 20대(31.8%→35.9%)에서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4.7%포인트 올라 64.3%, 중도층이 3.9%포인트 올라 37.8%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3.3%포인트 오른 34.6%, 무직이 3.3%포인트 오른 31.6%, 자영업이 3.2%포인트 오른 36.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코로나19, 부동산 문제, 추미애-윤석열 갈등, 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등 병목현상처럼 꽉 막힌 정국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며 강한 메시지를 준 것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4%포인트 떨어진 31.2%, 민주당도 0.9%포인트 하락한 29.9%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에선 민주당이 30.6%, 국민의힘은 29.6%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국민의힘 34.0%, 민주당 26.6%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 7.8%(0.3%포인트↑) 열린민주당 7.0%(0.9%포인트↑) 정의당 3.4%(1.0%포인트↓) 기본소득당 1.1%(0.3%포인트↑) 시대전환 0.6%(0.0%포인트) 기타정당 1.7%(0.2%포인트↑) 순이었다. 무당층은 17.3%(0.7%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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