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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맞은 노트북…LG, 16인치대 '그램'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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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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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2021년형 'LG 그램'을 출시한다. 'LG 그램' 시리즈 최초로 16인치대 신모델이 추가됐다. 그램의 상징색인 화이트 외에도 실버와 블랙이 추가됐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2021년형 LG 그램은 14형, 16형, 17형으로 구성된다. LG 그램은 지난해 17형을 첫 추가한 데 이어 이번에 16형까지 추가해 14~17형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갖췄다. 올 상반기에는 13형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LG 그램 16형은 무게가 1190g이다.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가벼운 무게에도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신제품은 16형 대화면임에도 무게가 1190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고 했다. 가벼운 무게에도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16:10 화면비의 WQXGA(2560x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존 15.6형 크기의 F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 선명하고 깨끗하다.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는 설명이다.

    황윤희 LG전자 PC상품기획팀 선임은 전날 진행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15.6형의 16:9보다 신제품은 11% 더 큰 화면을 제공한다"며 "WQXGA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제품의 FHD보다 화질이 두 배 더 좋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디자인은 미니멀함과 견고함이 특징이다. 직각으로 마감 처리를 했다. 화면부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힌지 노출을 최소화 해 화면 몰입감도 높였다. 16형임에도 기존 LG전자의 15.6형 노트북보다 사이즈가 작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도 높였다.

    이희창 LG전자 IT디자인팀 책임연구원은 "그램을 디자인 하면서 노트북 본연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화면 사이즈는 크게, 베젤(테두리) 사이즈는 작게, 힌지접히는 부분)는 클린하게 정리하고,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크게 하는 등 클린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성능도 개선됐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를 탑재했고, 차세대 노트북 새로운 규격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사이즈는 콤팩트해졌지만 기존처럼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할 만큼 내구성은 유지했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쿼츠 실버' '옵시디아 블랙' 등 총 3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고가 정책을 유지했다. 출하가는 16형 기준 209만원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2020년형 'LG 그램 17'을 214만원에 내놓으며 '200만원대 노트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LG전자가 16인치 대화면 신제품을 내놓은 이유는 '초경량'을 앞세운 LG 그램의 가벼운 무게와 달리 화면 크기는 대형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서다. 실제로 LG전자는 올 초 상대적 비인기 모델이자 최소형 모델인 13인치 제품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노트북 시장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가운데 15인치 이상 대화면의 비중이 75%를 웃돌았다. 17인치 이상 비중도 10%에 달했다. 대화면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노트북을 포함한 PC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 근무, 원격 수업 등이 확산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억4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약 12.7% 늘어난 7920만대로 나타났다. 카날리스는 "이같은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 LG전자 베스트샵을 포함한 전국 가전 매장, 공식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2021년형 LG 그램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에 참여한 소비자에겐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 512GB 저장장치(SSD), 스타벅스 파우치 등을 담은 '그램 박스'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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