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1∼1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1’에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혁신상 68개를 휩쓸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2021 CES 혁신상 수상 제품 중 삼성전자는 44개, LG전자는 24개를 차지했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꼽는 CES 최고혁신상은 삼성전자가 4개, LG전자가 2개를 받았다. CTA는 매년 CES 행사를 한 달 앞두고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28개 부문에 걸친 수상 목록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바일 부문에서 ‘최고혁신상’ 4개를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TV 접근성’이 최고 혁신상을 받아 10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모바일 부문에선 ‘갤럭시 노트20 5G·울트라 5G’와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최고혁신상에 올랐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창립 사상 가장 많은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48인치 올레드TV와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각각 게이밍 부문과 생활가전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TV는 2년 연속 최고혁신상에 꼽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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