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설립된 코웨이(대표 이해선·사진)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생활 환경 전반을 케어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이다. 창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환경가전의 대중화와 전문화, 고급화를 주도해 왔다. 2019년 기준 매출 3조189억원을 기록했고, 2020년 상반기 국내외 고객 총계정 수 801만 계정으로 본격 800만 계정 시대를 펼치며 독보적인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웨이의 지속적인 성장 비결로는 신규 렌털 제품군 도입에 따른 성공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는다. 시장 선도적 위치와 익숙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등 새로운 가치를 지닌 카테고리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업계 최대 서비스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며 국민 생활건강 솔루션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웨이는 제품에 쌓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 패턴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약 1960억 개의 공기 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공기청정기 특화 필터인 ‘에어매칭 필터’는 고객이 거주 환경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실내 공기에 맞춰 가장 적합한 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정수기 필터와 제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워터맵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전국 각지의 물을 채취·분석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개인 가정 환경에 따라 제품을 추천해 주는 워터맵 서비스는 전국 방방곡곡 방문할 수 있는 코웨이 서비스의 특징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의 수질분석 역량을 결합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코웨이가 추구하는 사회공헌 철학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라이프케어’ 대표 기업의 정체성을 살려 핵심 역량인 물·공기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웨이의 ‘착한정수기 캠페인’은 깨끗한 물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에게 정수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원봉사시설, 아동센터, 무료병원, 장애보호센터 등에 정수기를 기증하고 정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환경부와 함께 ‘안심지하수’ 사회공헌 사업도 하고 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