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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윤석열 징계는 특공대 같이…백신 확보엔 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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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15일 정부 여당을 겨냥해 "검찰총장 징계나 공수처법은 특공대처럼 달려들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은 떨이로 사려 기다렸나"라고 꼬집었다.

윤희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보다 훨씬 더 바이러스 통제를 잘한 대만이나 뉴질랜드 등 이 국가들조차 지난 8월부터 백신 확보 전쟁에 뛰어들었지만 우리는 12월 초까지 구체적 백신확보 계획도 밝히지 않았다"며 "첫 접종까지 아직 길이 멀다"고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 11월17일 백신 확보를 서둘러달라는 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위원들의 주문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은 '저희들이 조급하게 굴지 않으면서 가격을 가능한 합리적인 선으로 받아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정권 유지를 위한 그 많은 악법을 통과시킴에 있어 청와대가 독촉하고 여당은 게릴라전을 방불하는 편법과 일사불란함으로 화답했다"며 "그런데 코로나 백신에 관해서는 '다저녁때 느긋하게 장터에 나가 떨이로 물건을 사려는 행태'라는 게 그간 정부행태를 봐온 동료의원의 평가"라고 했다.

또 윤희숙 의원은 백신이 경제회복이라는 부가적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며 시급한 도입을 요구했다.

그는 "백신이 가시화되면 사람들은 마음의 안정을 찾아 두려움을 이길 방패가 생긴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국은 경제회복의 신호가 꿈틀대기 시작한 것으로 관찰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입출국에 있어서도 백신을 맞았는지가 이동의 전제조건으로 요구될 것이라 예상된다. 기업이나 금융 관련 회합이나 거래에 있어 백신확보가 되지 않은 국가의 사람들이 고립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라며 "그러니 백신은 사람도 살리고 경제도 일으키는 제일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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