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공연 연출가 송승환이 실명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송승환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그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때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송승환은 브로드웨이 공연들을 보며 영감을 받아 '난타'를 제작해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의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후 송승환에게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찾아왔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에 놓인 것이다.
국내 및 해외의 병원을 찾아다녔다는 송승환은 "결과는 이 병이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때부터 눈이 안 보여도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승환은 이러한 악조건에서 긍정적일 수 있는 것에 대해 "어려서부터 집안도 많이 망해봤고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다. 그때부터 경험으로 얻은 것"이라고 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