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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에 수출액 두 배 늘린 콜마비앤에이치…'1억불 수출탑'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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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회사 콜마비앤에이치가 업계 최초로 57회 무역의 날 ‘1억불(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올해 초 윤여원 공동대표 취임 후 적극적으로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수출액 1억3767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인 6721만 달러의 두 배 규모다.

콜마비앤에이치의 대표 제품은 ‘헤모힘’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들이 업무 특성상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1997년부터 8년 동안 연구 끝에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당귀, 천궁, 백작약 등 한국 고유의 생약제 3종을 혼합했다. 이후 방사선 융합기술을 이용해 각 생약재의 우수 성분만 뽑아냈다.<section dmcf-sid="AsNIN7zZvS">
회사 측은 윤 대표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과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취임 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주문했다. 이 전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어난 시장 상황과 잘 맞아 떨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면역강화 식품의 저변이 중국과 인도에서도 확대될 것이란 경영진 예측이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 현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 지분을 소유한 강소콜마(강소콜마미보과기유한공사) 공장이 지난 7월 완공됐다. 연 2000억원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애터미와 합작으로 설립한 옌타이콜마(옌타이콜마애터미보건식품유한공사) 생산공장도 올해 말 완공된다.

중국 시장은 정치적 이유로 수입하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품질을 문제삼아 수입을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 공장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게 콜마비앤에이치의 전략이다.

증권사들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6225억원과 115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대비 각각 41.8%, 55.5%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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