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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노예였다"…日 오자와 렌, 여친 데이트폭행·낙태 강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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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노예였다"…日 오자와 렌, 여친 데이트폭행·낙태 강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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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룹 'B2takes!'의 멤버인 오자와 렌이 미성년이었던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낙태를 강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일본 매체 문춘온라인은 애니메이션 'A3!'의 성우이자 드라마 TV도쿄 '공연NG' 등에 출연한 오자와 렌의 여자친구 A 씨가 5년 이상 사귀면서 '성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A 씨가 16살 때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자와 렌은 이내 본 모습을 보이며 데이트 폭력을 일삼았다.

A 씨는 오자와 렌에게 복부 등을 맞았고 임신을 하자 "정말 내 아이냐"며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A 씨가 공개한 낙태 수술 동의서엔 오자와 렌의 본명이 적혀 있었다.

또 오자와 렌의 지속적인 폭력에 고통받던 A 씨는 지난달 28일 동거하던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A 씨가 공개한 유서에는 "오자와 렌에게 낙태를 강요당했고 강제로 쫓겨났다. 나는 아기가 갖고 싶었다.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너덜너덜하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쓰여있다.

오자와 렌 소속사 측은 "당사는 낙태와 데이트 폭력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며 "여성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소속사는 오자와 렌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자와 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사대로 인정한 적 없다"고 반박했지만 이내 삭제했다. 이후 "사무실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후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오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폐를 끼쳐 죄송하며 여성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자와 렌은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 'B2takes!' 멤버로 활동했다. '가면라이더 가이무', '남수!', '공연 NG'에 출연한 가수이자 탤런트이며 애니메이션 성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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