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SPP:Game 상담운영 (사진제공: SBA)
서울시의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이 주관한 게임분야 온라인 비즈매칭 ‘2020 SPP:Game’이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8일간의 레이스를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0 SPP:Game은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의 게임부문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게임마켓과 비즈매칭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는 와중에 SBA에서 본격 개최한 게임분야의 첫 언택트 비즈매칭 행사라는 점에서 2020 SPP:Game은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갖는다.
미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러시아, 중국 등 18개국에서 133여개 바이어 및 셀러가 참가했으며 300여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되어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게임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2020 SPP:Game에는 넷마블 EMEA, 틸팅포인트, 붐빗, Funcell123, MNC게임 등 유명 게임 퍼블리셔는 물론, KC벤쳐스, KTB네트워크, 코나 인베스트 등 투자사, Net Media, 엠파이어 멀티미디어 등 미디어 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했다.
또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은 물론 애니메이션, 방송미디어, OTT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133개 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바이어의 70% 가량이 해외 참여기업으로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하여 명실공히 글로벌 비즈매칭의 장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행사기간 중에도 페이스북 오디언스 네트워크, Net ease 등의 유명 기업들의 추가 참여가 이루어지는 등 업계의 높은 관심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 속에 마무리됐다. 아울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 국내 대규모 게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국내외 참여기업 발굴 및 매칭 성과를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콘텐츠 장르, 비즈니스 지역 및 국가, 관심분야, 참가 목적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 또는 바이어를 추천하고 사전 매칭하는 기능이 구축된 ‘SPP 비즈매칭 플랫폼’을 통해 참가기업에게 최적화된 비즈매칭 환경을 제공하여 온라인 비즈매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2020 SPP:Game은 당초 온라인 비즈매칭과 함께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시너지움에 별도로 오프라인 상담부스를 마련하여 최적화된 화상 비즈매칭을 지원했다. 그러나 행사 중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정부 시책 및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오프라인 상담부스 운영을 과감히 중단해 참여기업들의 부스 방문을 없앴다.
또한 통역사 및 모더레이터의 철저한 트레이닝과 화상 플랫폼과 메신저, 공유플랫폼 등의 적절한 사용으로 100% 언택트(Untact) 비즈니스 상담회로 전환함으로써 가장 선도적인 형태의 언택트 온라인 비즈매칭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결과, 2020 SPP:Game은 해외 퍼블리싱, 공동제작, MOU 체결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한 협업 논의가 이루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게임개발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했다.
‘픽셔너리 아트팩토리’는 이번 2020 SPP:Game에 인도네시아 RTV 방영계약, 라이언포지사와 해외 배급 및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여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드론 스포츠 소재 애니메이션 ‘에어로버’ 캐릭터 사용 계약을 ‘팝코즈’와 체결하였다. 팝코즈에서 개발한 팝드론 배틀 게임을 에어로버와 접목시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접목한 드론 게임의 콜라보레이션을 현실화 시킬 예정이다.
또한 넷마블 EMEA와 미국의 틸팅포인트, 베트남 소하게임즈 등 글로벌 퍼블리셔에 50여건의 상담이 몰려 시공을 뛰어넘는 퍼블리싱 수요를 보였으며, 이외에 많은 글로벌 바이어들과 게임개발사들이 행사 이후 추가적인 미팅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 투자 등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SBA 박보경 전략산업본부장은 “올해 언택트로 진행된 2020 SPP:Game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게임산업에 활력을 부여하고, 어려움을 겪는 게임개발사들에게 해외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특히, 이번 행사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참여기업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참여기업간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글로벌 행사로 SPP:Game을 발전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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