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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상장 첫날 112% '급등'…메리어트 시총도 제쳤다[간밤 해외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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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상장 첫날 112% '급등'…메리어트 시총도 제쳤다[간밤 해외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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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55포인트(0.23%) 하락한 29,999.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72포인트(0.13%) 내린 3,668.10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85포인트(0.54%) 오른 12,405.81에 마감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발표하고 FDA 자문위원회가 코로나 백신을 긴급 승인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빠르게 반등했다"며 "오전 펠로시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추가 부양책 관련 낙관적인 발언도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85만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72만5000명)보다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에어비앤비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에어비앤비는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공모가(68달러) 대비 112.8%나 급등했다. 에어비앤비의 시가총액은 1016억 달러로,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모금액이 180억 달러(19조9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전체 직원의 25%에 가까운 1900명을 정리해고 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섰고,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려는 소비자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살렸다.

미국 1위 배달앱 도어대시도 전날 상장 첫날 주가는 86% 급등하면서 시총이 600억 달러(약 65조원)를 돌파했다. 거래 이틀째인 이날엔 1.85% 하락했다.

또 애플도 1.20% 상승하는 등 IT 업종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가 2.93% 오르며 장을 지지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기술주는 0.07% 올랐다. 반면 산업주는 0.93% 하락했다.

테슬라는 3.74% 상승 마감했다. 앞서 JP모건은 테슬라 주가가 현재 600달러 안팎에서 12개월 목표가로 90달러를 제시했다. JP모건은 "테슬라 주가가 올해 660% 올랐지만 이는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오른 것"이라며 추격 매수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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