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3년간 DGB금융을 더 이끌 전망이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김 회장을 내년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단독 후보자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말 김 회장과 임성훈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사장을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정하고 면접을 진행했다.
회추위는 2018년 5월 선임된 김 회장이 경영위기에 빠진 DGB금융을 빠르게 정상화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막혀 있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고, 디지털·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권혁세 회추위원장은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등 재임 기간 성과를 보인 김 회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데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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