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0일 사내 아이디어 페스티벌 '엠필즈 페스타 2020'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엠필즈 페스타는 직원들이 사내 포털 '엠필즈'에 미래차 관련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올리면, 그 중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포털에 공유한 아이디어는 총 650여건이다. 이 중 8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뽑은 후 제안자가 직접 경영진 및 임직원에게 계획을 설명한다. 이후 실시간 투표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 2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를 이용한 차량 내부 살균 장치', '중력 센서를 활용한 차량 자세 추정 방법'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최종 선정된 아이템은 기능 검증 등을 거쳐 실제 사업에 적용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색각 이상자를 위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 등 지난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기술들도 시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디어가 미래 핵심 기술로 성장하는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지켜보고 창의적 마인드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