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쏘렌토가 9일(현지시간)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로부터 안전성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쏘렌토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쏘렌토는 측면 장애물 테스트에서 탑승객의 신체를 잘 보호할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승객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시트 및 헤드레스트 시험에서 후방 충돌 시 우수한 승객 보호 성능을 입증했다. 기본 장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차체를 경량화하면서도 다중 골격 구조 설계로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충돌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강화한 점도 비결로 꼽힌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검사 중 하나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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