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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딸바보 아빠의 퇴근길·연인과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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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당신의 초시대를 만듭니다’ 캠페인으로 2020년 한경광고대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작년 2월 처음으로 ‘초(超)시대’ 개념을 제시했다. 초융합·초연결·초지능으로 대표되는 초시대를 이끌어가는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이자, 통신 네트워크 진화나 산업의 혁명을 뛰어넘어 ‘세상 모두의 생활을 바꿀 거대한 변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에서다. 사업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서비스를 제시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캠페인 ‘당신의 초시대를 만듭니다’는 SK텔레콤이 그리는 초시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광고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혁신과 기술도, 지금 당신의 삶에 가치가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란 취지에서 시작됐다. 캠페인의 문구처럼 ‘딸바보 아빠가 퇴근길에 찾는 길과 첫차를 산 연인이 드라이브 코스로 찾는 길’이 다르고 ‘집에서 그룹통화로 회의하는 김 대리의 전화 한 통과 걱정되는 가족에게 거는 희정씨의 전화 한 통’ 역시 다르다. 고객들의 취향과 필요가 각자 다른 것처럼 초시대의 모습 역시 사람에 따라 달라야 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배경에서 SK텔레콤은 대한민국 5000만 명 국민 중 단 한 명, 당신을 위한 초시대를 만들겠다는 철학과 신념을 강조했다. 올해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고객들이 SK텔레콤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더 나아가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ICT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전달하고자 했다. SK텔레콤의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면접과 비대면 케어로봇, 비대면 공연, T맵 대중교통 등 서비스를 각자의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을 ‘5000만분의 1’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구성했다.

SK텔레콤은 초시대를 만들기 위해 통신 기업을 넘어 ‘빅테크’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을 바탕으로 미디어(SK브로드밴드), 커머스(11번가, SK스토아), 보안(ADT캡스·SK인포섹), 모빌리티(T맵모빌리티) 등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모든 사업분야 혁신을 지원하는 기초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을 채택하는 등 AI 전문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최근 자체 설계한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 특화 AI 반도체 ‘사피온’을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외 첨단기술기업들과 ‘초협력’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았고,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우버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아마존과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와 지분을 맞교환하고 콘텐츠 분야에서 힘을 합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도 출시했다. 다양한 기업과의 초협력을 통해 탈통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ICT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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