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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 금융기관 부산 유치 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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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뱅크 지역사무소,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관으로 선정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은 9일 글로벌금융기관인 씨티뱅크(Citibank)가 부산국제금융센터(D-Space BIFC) 입주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최근 급증하는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입주 기관으로 씨티뱅크 및 홍콩, 이스라엘 등 외국기업 5개사 등 총 6개 기관을 최종 선정·발표했다.

그간 예탁결제원은 최근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크게 증가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국보관기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외화증권 보관규모(USD)는 2018년 363억달러에서 지난해 436억달러, 지난 11월 현재 680억달러로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외국보관기관을 통해 전 세계 40개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뱅크는 미국 주식 등 외화증권을 보관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이 선임한 외국보관기관으로, 내년 초 부산사무소 개소를 통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예탁결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 본사의 부산 이전 이후 부산 증권박물관 개관, 자본시장 관련 국제행사 부산 유치,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참여 등을 통해 부산의 금융중심지 육성과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도 부산광역시에 외국기업 입주공간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일부를 제공하고 외국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를 지원했다.

이명호 사장은 “외국보관기관인 씨티뱅크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 선정을 환영하며, 안정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 제공과 다른 외국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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