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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트위터에 가장 많이 공유된 글…이 사람의 사망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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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해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가장 많이 공유된 글은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대장암 사망 소식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뮤지션으로는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가 올들어 가장 많은 트윗을 기록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8월 4년 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로이터는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을 알리는 트위터는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유됐다"며 "이 트위터 글은 750만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전했다.

뒤이어 버락 오마바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글은 390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인물별로는 미국 대선 후보 둘이 가장 많이 트윗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글이 가장 많은 트윗을 기록했고 같이 경쟁했던 조 바이든 당선자가 뒤이어 가장 많이 회자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자에 이어서 3위는 조지 플로이드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인물로 전세계 인종차별 반대 시위 운동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로이터는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태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가장 많이 쓰인 태그로 나타났다"고 했다.



전 세계 뮤지션 중에는 K팝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이 가장 많이 트윗된 뮤지션으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벌써 4년 연속 1위다. 로이터는 "미국 음악 차트와 각종 어워즈에서 얼마나 이들이 성공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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