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톱10’ 왕중왕전에 사상 첫 트로트 무대가 펼쳐진다. 과연 트로트와 요즘 10대 감성이 만나 어떤 무대가 탄생할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내일(7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전교톱10’(연출 정상원)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90년대의 명곡들이 선사하는 진한 향수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틴에이저 싱어들의 풋풋한 열정과 재능이 빛나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6개월 대장정의 마지막 순간, 왕중왕전이 시작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왕중왕전에서 ‘전교톱10’ 사상 첫 트로트에 도전하는 틴에이저 싱어가 등장했다고 전해져 흥미를 자극한다. 이는 바로 애절한 감성 발라더 김미진이다. 그는 지난 예선전에서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선곡해 역대 최고의 감성 보컬을 보여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한 틴에이저 싱어. 감성 발라드가 주무기인 김미진인 만큼 의외의 트로트 선곡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미진은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했다. 하지만 입시를 준비 하면서 트로트와 멀어져 나만의 색이 무엇인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노래를 좋아했던 어렸을 때 마음을 떠올려 선곡하게 됐다”며 트로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는 후문. 과연 김미진은 어떤 곡을 선택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미진은 트로트곡을 10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반전의 무대를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김미진의 탄탄하고 안정적인 보컬, 맑고 깨끗한 음색이 무대를 가득 채우자 신지는 “사랑에 흔들리 듯 여리여리한 여성의 매력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섬세한 김미진의 창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토니 안은 김미진 노래 도중 실제로 눈시울을 촉촉히 적셨다고 해 그의 왕중왕전 무대에 기대감이 더욱 치솟는다.
한편 10대들이 부르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요즘애들의 옛날 가요쇼 ‘전교톱10’의 마지막 무대 왕중왕전은 오는 7일(월) 저녁 8시 30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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