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보아 특집에서 나하은과 비오브유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시아의 별, 한류 1세대 스타 보아의 20주년을 맞아 스테파니, 다크비(DKB), 나하은, 비오브유, 벤, 김영흠, 로맨틱펀치가 출격했다.
로맨틱펀치가 '발렌티(Valenti)'로 첫 무대를 열었다. 로맨틱펀치는 특유의 고음으로 무대를 휘저었고 여이에 맞서 김영흠이 'No.1'을 특유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보아는 김영흠의 'No.1'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보아는 "여권 한 장이 모자랐다. 여권 두 장 정도를 쓸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다"고 말하며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했던 10대 시절을 떠올렸다.
다음 무대는 보아의 춤으로 SM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스테파니가 헌정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보아는 "춤선이 여전하다. 15년 전 일본에서의 생활이 오버랩되면서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다크비와 벤의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나하은과 비오브유의 'ID:Peace B'이었다. 나하은은 "여기 나오려고 머리를 잘랐다. 옷도 제작한 것"이라고 밝히며 20년 전 보아로 완벽 변신했다. 나하은은 타임머신을 탄 듯 2000년으로 돌아가 보아의 독보적인 댄스를 완벽 재현했다.
보아는 "왜 이렇게 내가 보이지. 뭉클하면서도 나도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하은의 댄스에 감격다. 이날 우승은 나하은과 비오브유가 차지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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