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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3조’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준비 본격화... 바이오팜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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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3조’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준비 본격화... 바이오팜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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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2월03일(0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준비절차를 본격화한다. 기업가치로는 3조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기간과 공모절차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SK케미칼의 VAX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설립됐다. SK케미칼이 지분 98%를 들고 있다. 회사는 세포배양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혈우병 치료제 등을 만든다.

회사는 글로벌 백신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손잡고 폐렴구균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에 진입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장티푸스 백신은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지난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어 이달 2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추가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도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성과 덕분에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몸값을 최소 3조원대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상장한 SK바이오팜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공모청약 당시 증거금으로만 31조원을 끌어모았다. 공모가는 4만9000원이었지만 현재 주가는 17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3조원대였던 기업가치도 덩달아 높아져 지금은 14조원에 육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1839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86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고 실적이 유력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과에 따라 매출은 물론 몸값도 같이 뛸 전망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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