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기증식을 진행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3일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0억원 상당의 전기차와 상용차 총 113대를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10억원 상당의 차량 기부는 사회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취약계층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책임까지 고려한 친환경차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르노삼성과 환경부, 부산시가 뜻을 모아 성사됐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부산에서 노인·장애인·저소득층·동물복지 등을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70곳의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적경제기관 등에 르노 트위지 100대, SM3 Z.E. 10대, 르노 마스터 3대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되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좁은 골목길이나 언덕길 등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상담이나 도시락 배달 등에 활용성이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이미 지역복지시설 사업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의 요청으로 제공하게 된 르노 그룹의 대표 중형 상용차 모델인 르노 마스터 역시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성과 편의성, 넉넉한 적재 공간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르노삼성은 부산시민의 성원 덕분에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진심으로 감사 말씀 전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시민들의 고충이 크다. 이런 때일수록 지역사회와 시민들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전기차 기부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환경보존을 위한 친환경차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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