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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예산 대구 10.0%, 경북 1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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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의 내년도 국비예산이 3조 456억원과 5조 808억워으로 올해보다 각각 10%와 13.7% 증가했다. 정부예산안 증가율 (8.9%)보다 높은 수치다. 경북도는 예산 5조시대에 복귀했다. 민선 7기가 시작되기전인 2018년 경북도의 국비예산은 3조 5579억원에 불과했다.

대구시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물, 의료, 로봇 등 신산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고 경북도는 동해안대교,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등 SOC 현안 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골고루 반영시켰다고 평가했다. 신규사업은 대구시가 73건, 1764억원, 경북도가 57건, 1352억원이었다.

대구시는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총 409억원)을 위한 설계비 23억원과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537억원)의 설계비 15억원,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200억원) 사업 내년 예산 40억원 등 숙원사업의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예타면제를 받은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동해안대교, 총 1조 6189억원)의 기본 설계비 20억원을 반영시켰다. 경북도는 35억원이 반영된 문경~김천간 고속도로는 올연말이나 내년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을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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