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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서, "가정주부 부업·재택알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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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서, "가정주부 부업·재택알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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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이나 재택 알바 모집공고 조심하세요.”

    구인구인 사이트에서 재택알바 공고를 보고 연락 온 구직자 집에 보이스피싱 기계(사진)를 설치해 불법행위를 한 일당이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전화번호 변작중계기를 사용하는 보이싱피싱 조직원 6명을 지난달 26일 검거하고 1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조직원들은 구직구직 사이트에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및 재택알바 모집' 공고를 올렸다. 구인공고를 보고 연락 온 가정주부 등 구직자 집에 기계 설치를 요청했다. 이들은 구직자에게 가정에 기계 설치만 하면 관리비용으로 주당 15만~2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한달이면 최대 80만원 가능했기 때문에 가정주부나 아르바이트가 필요한 사람들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직자들은 기계에 전원과 인터넷선을 연결해 자기집에 설치했다. 가끔 전파를 잘 받기 위해 기계 위치를 옮기거나 전원만 온오프 한 번 해주고 기계 관리비용을 받았다. 이 기계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사용하는 전화번호 변작중계기었다.


    조직원들이 중국이나 제 3국에서 070 번호로 보이스피싱 대상에 전화를 걸면, 중계기를 거쳐 수신자 휴대폰에는 010 번호가 표시된다. 피해자가 070 번호가 뜨면 대부분 휴대폰을 끊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다시 조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가 가능해 보이스 피싱에 걸려들 가능성이 높다.

    조직원들은 지난달부터 전국의 원룸이나 아파트 등 6개소에서 번호변작 중계기를 설치해 운영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모집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가정주부 등 구직자들은 번호 변작중계기 설치나 운영을 하면 위법 행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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