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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경, 녹색지대 곽창선과 우정 "20대 때 이렇게 커피 마셨으면 스캔들 났을 것"(알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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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경, 녹색지대 곽창선과 우정 "20대 때 이렇게 커피 마셨으면 스캔들 났을 것"(알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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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주경이 녹색지대 곽창선과의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MBN '알약방'에서는 국민 애창곡 '당돌한 여자'의 주인공 가수 서주경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서주경은 "코로나로 힘드시죠? 저도 맑은 공기를 마시러 집을 떠나려 한다"고 말한 후 곽창선의 평창집을 방문했다.

평창에서 생활 중인 녹색지대 곽창선은 "2~3년만 쉬자 해서 내려온 게 벌써 16년이 됐다. 있다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그는 "16년 살면서 감기 한번을 안 걸렸다. 한겨울에는 영하 29도까지 떨어진다. 근데 여기 있다가 서울 나가면 더 추운 것 같다"고 평창 생활에 만족감을 전했다.

이를 들은 서주경은 "언제든 반겨줄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창선이는 그런 친구"라고 우정을 자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을 보러 나섰다. 이들은 평창 한우와 각종 채소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서주경은 본인의 히트곡 '당돌한 여자'를 부르며 "다른 사람들이 여러 번 불러도 그 색깔을 못 낸대. 그게 다른 가수한테 갔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본다"고 밝혔다.

곽창선은 서주경 특유의 바운스를 따라하며 '당돌한 여자'를 불렀다. 또 두 사람은 "오래오래 머리 백발되도록 건강하게 살자"며 말해 훈훈함을 자랑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아침 산책을 한 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곽창선은 "20대 때 이렇게 커피 마셨으면 스캔들 났어. 이제는 이렇게 커피 마셔도 신경도 안 쓰고 그러는 거지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서주경은 "오늘 이 방송 보면 사람들이 '쟤네 옛날에 사귀었나' 할 수도 있겠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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