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CJCK)는 2일 '제12회 한국기독언론대상'에 KBS 다큐멘터리 ‘바이러스와 국가 2부-바이러스가 묻다’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에서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 본상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김기태 한국기독언론대상 심사위원장(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생명사랑 부문에 응모한 KBS의 '바이러스와 국가'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이를 막아내기 위한 의료인들의 생생한 증언과 고백, 그리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일구어 낸 이름 없는 시민들의 이야기 등 전 국민이 함께 겪은 200일간의 기억을 생생히 담아 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회정의 부문 최우수상은 한겨레신문의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EBS 다큐프라임 '시민의 탄생'과 경향신문의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가 공동으로 선정되었다.
생명사랑 부문 최우수상에는 KBS '코로나19 요양병원, 감시받지 못한 약물'이 선정되었고, 우수상은 CBS 특별기획 '그들은 미국인이 아니었다'가 차지했다.
나눔기부 부문 최우수상에는 KBS전주의 '뮤직 휴먼다큐멘타리 <할미넴>'이 선정되었고, 우수상은 SBS의 '맛남의 광장 완도편'에게 돌아갔다.
기독문화 부문 최우수상은 CBS의 '잘 믿고 잘 사는 법'이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기독교연합신문 '오해와 이해, 나는 000입니다'가 선정되었다.
선교부문은 아쉽게도 최우수상을 찾지 못했다. 우수상에 의 '난민의 시대, 선교와 마주하다'를 선정했으며, 올 해는 특별히 출품작 중 CGNTV가 제작한 '김영길장로 추모다큐-그의 제자, 김영길'을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여 고인의 업적과 남기신 추억을 기렸다.
2008년 시작해 12회를 맞은 한국기독언론대상은 공평과 정의, 나눔과 생명 사랑이라는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추천받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돼 어느 때보다 열띤 경합을 벌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