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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회계담당자가 능동적으로 바뀌어야 IFRS 이해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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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2월04일(17: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회계기준(IFRS) 아래에선 기본적인 회계 개념에 기초해 원칙을 이해하고, 이 원칙을 통해 회계처리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재무제표 작성자가 이 같은 방식으로 능동적으로 접근해야 스스로 회계처리기준을 이해할 수 있는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송인만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4일 한국감사인연합회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11회 감사인포럼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의 적절한 운용 : 재무보고 개념체계 이해의 중요성’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IFRS는 국가별 기업 회계 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통일된 방식을 만들기 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정한 회계기준이다. 한국에는 2011년부터 도입됐다. 상황별 원칙과 근거를 바탕으로 회계처리 방식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것이 IFRS의 핵심 내용이다. 구체적인 지침(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재무제표 작성과정에서 기업의 재무회계 담당자의 재량이 많이 반영된다.

송 교수는 기업의 재무회계 담당자가 IFRS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회계개념을 바탕으로 상황별 회계처리 원칙을 스스로 정하면서 업무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념 체계에 기반해 접근해야 재무회계 담당자가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없더라도 적용 가능한 회계처리 방식을 결정할 수 있고, 기준이 변경되더라도 해당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접근방식이 결국 재무회계 담당자의 판단능력과 추정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인연합회는 이날 포럼에 이어 ‘제2회 감사투명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올해 외부감사 분야에서 공헌한 회계전문가를 격려하는 취지로 여는 시상식이다. 이기영 삼덕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외부감사인 부문)을 비롯해 △김경호 KB금융지주 감사위원장(내부감사인 부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법 부문) △박세환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정책제도 부문) △윤경식 인덕회계법인 회계사(감독 부문)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학술 부문) △백광엽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언론 부문) △송재현 대현회계법인 대표(회원 부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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