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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텔라, 북미 욕실 규격 맞춤 ‘샤워필터’ 수출 나서...정기구독서비스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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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인천시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 수돗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서 국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당시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면서 정밀 조사단이 꾸려지고, 정수장을 조사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결할 수 있는 운영 정책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도 함께 마련됐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별다른 정수 없이도 음용이 가능한 형태를 띄고 있었으나 최근 일어난 수돗물 안전성 논란에 힘 입어 필터기를 설치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외 역시 식수에도 불출물이 발견되는 경우가 잦아 생수가 아닌 이상 맘놓고 먹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에 최근 샤워필터 제조 전문 기업 ‘블루스텔라(Blue Stella)’는 북미 현지의 욕실 규격을 기반으로 한 샤워필터를 구독 서비스 형태로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블루스텔라의 샤워필터는 김호중 대표가 지난 12년간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느낀 석회질 수돗물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착안한 제품으로, 배관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수질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샤워필터다.

해당 제품은 북미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석회질 수돗물을 자체적으로 집에서도 정화를 할 수 있도록 ‘음용정수 필터’를 이용했다. 여기에 정기구독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샤워필터는 영구적인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해 구매를 위해 항상 검색을 해야 한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블루스텔라는 사용자의 평균 물 사용량에 맞춰 필터를 정기배송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북미의 경우 하와이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물 속에 석회질이 함유되어 있다. 석회질은 소량이어도 피부의 건조함을 유발하며, 배출이 되지 않고 몸에 쌓이게 되는 만큼 심각한 경우 피부 트러블과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블루스텔라의 김호중 대표는 “국내는 샤워필터 보급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져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구매를 하지만, 북미시장은 그렇지 않아 수출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생활용품 분야에서 샤워필터 서비스도 정기구독이 널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시장의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루스텔라는 오는 2021년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인디고고’에 제품을 론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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