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대문화유산 가치 학술연구 및 보존 활용을 위한 활동 등 공로
동아대학교는 김기수 건축학과 교수(석당뮤지엄 박물관 겸 미술관 관장·사진)가 한국 등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2020년 세계항로표지의 날’을 기념해 최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항로표지포럼 행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등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란 주제로 프랑스, 호주 전문가 등이 원격으로 참여한 온라인 국제포럼 행사로 진행됐다.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기도 한 김 교수는 한국 등대문화유산 가치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보존 활용을 위한 활동 등 공로로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의 근대역사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연구 활동에 힘써 왔다. 2018년부터 해양수산부 등대문화유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등대유산의 체계적인 조사 및 보존연구에 기여해 왔다.
그는 팔미도와 가덕도 등대 학술연구를 통해 팔미도 등대 국가 사적 지정에 기여했다. 죽변 등대 학술연구를 비롯, 부산항 1부두 역사문화자산 보존 활용 등 지역 해양역사 문화유산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2월 동아대에서 개최된 ‘세계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인문학역량강화사업(CORE) 국제학술대회’ 총괄 프로그래머를 맡아 등대문화유산 보존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같은 해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항로의 날’ 행사 및 등대문화유산 국제포럼행사 기획 및 토론좌장을 맡아 등대건축의 가치 발굴 및 홍보에 기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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