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인천에서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총 55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인천 지역 수험생 확진자 2명과 자가격리자 53명이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인천의료원과 인천시 중구 체육공단 경정훈련원에서,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 5곳에서 응시한다.
수능 당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일반 시험장 50곳에 따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일반 시험실에서는 KF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되지만,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가 수능을 보는 별도 시험실·시험장에선 KF80 동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시교육청은 수능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부터 지역 내 모든 고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수능 다음 날에는 감염 확산을 고려해 모든 중·고교에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