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30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비츠로셀이 축전지 제조업체 플렉스파워를 인수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츠로셀은 플렉스파워 지분 100%를 6억40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1차 출자로 전체 거래규모의 70%(4억48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지불한 뒤, 올해 연말에 나머지 30%에 달하는 잔금을 지급해 거래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비츠로셀 측은 "플렉서블 배터리 기술 및 영업망 확보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플렉스파워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박막형 필름배터리 사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인쇄형 박막전지를 개발, 생산하는 플렉스파워는 올해 9월 기준 매출액 600만원과 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1987년 설립된 비츠로셀은 리튬 1차 전지 전문 기업이다. 리튬 1차 전지 시장에서 프랑스 사프트, 이스라엘 타디란에 이은 세계 3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이탈리아 가스미터 제조업체와320억원 규모 리튬 1차 전지 판매 계약을 맺거나 북미 지역에 리튬 1차 전지 배터리팩을 공급(206억원 규모)하는 등 글로벌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비츠로셀은 올해 9월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3억원, 31억원을 기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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