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株 폭등…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가상화폐 관련주(株)가 급등하고 있다.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위지트는 전날보다 265원(20.31%) 오른 1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도 12% 넘게 뛰고 있고, 비덴트 에이티넘이베스트 한일네트웍스 아이오케이 SBI인베스트먼트 등도 4~7%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8% 급등한 1만9668달러(약 2178만원)를 기록했다. 기존 사상 최고가였던 1만9666달러보다 2달러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올해에만 150% 폭등했다. 이날 오전 9시18분(한국시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6%대 급등한 1만95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촉발된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 속에 화폐가치 하락, 디파이(DeFi)를 비롯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 고조, 페이팔 등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