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사진)이 국내 보건산업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는 ‘2020 보건산업 연구개발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성과교류회는 국내 보건산업의 사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선 ‘미래 경제 핵심동력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주제로 성과 발표 및 교류회, 비즈니스 포럼, 혁신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 전시가 이어진다. 올 한 해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발굴해 공로를 널리 알리는 시상식도 열렸다.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 15명과 기업 10곳,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7곳, 고령친화산업 육성 기업 5곳 등이 표창을 받았다.
둘째날인 2일에는 제약, 의료기기, 창업 등 보건산업 혁신 분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병원 및 클러스터 인프라를 연계해 창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지역 클러스터 창업 및 인큐베이팅 사업 우수 성과 사례 등이 온라인으로 발표된다. 이 밖에 제약산업의 성공적인 세계시장 진출 성과 공유회, 국산 유망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 성과교류회,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성과교류회 등도 열린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우수 창업기업의 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중견기업, 시니어 컨설턴트, 투자 자문가 등과의 맞춤형 미팅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 창업 초기 기업과 멘토단의 비즈니스 포럼도 진행한다. 온라인 매칭을 통해 추후 1 대 1 비즈니스 미팅을 비대면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권 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출, 일자리 창출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보건산업 분야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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