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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공연장이 우리집 안방에…OTT, 클래식 콘텐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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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OTT업체들이 잇따라 클래식 콘텐츠를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져서다.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클래식 음악회 시리즈 ‘온:클래식’을 지난 30일 선보였다. 웨이브와 Btv에서만 단독으로 공개했다.


영상을 제작하려 웨이브는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업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코리안심포니와 협연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코리안심포니가 연주한 베토벤의 ‘교향곡 1번’ 등을 올렸다.

이번 영상에는 공연장 음향을 재현했다. 촬영할 때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총 11대 카메라와 마이크 40대를 활용해 지휘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전경, 관악주자 등 6가지 관점에서 감상하도록 제작했다. 특정 연주자의 선율을 골라 들을 수 있는 '멀티 오디오'와 화면을 나눠서 감상하는 '분할 화면 선택' 기능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도 롯데콘서트홀과 손잡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내놨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공연장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짤막한 연주도 곁들였다. 선우예권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0번’을, 박준호는 파이프오르간으로 바흐의 ‘토가타’와 ‘푸가’를 쳤다.

코로나19가 멎을 때까지 공연계에선 새로운 형식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공연계 관계자는 “공연은 본질적으로 경험을 통해 만족을 얻는 서비스다”라며 “관객들에게 공연이 계속 열리는 걸 인식시켜야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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