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레벨3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다음달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레벨3는 고속도로 등 일정 구역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단계다. 위험 상황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것을 넘어 일상적 상황에서도 자율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코란도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 고정밀지도(HD 맵), 정밀 위치 측정 기술 등을 바탕으로 최고제한 속도를 준수하면서 톨게이트 구간을 주행할 수 있다. 고속도로 분기점(JC), 나들목(IC) 등 특정 구간에서 안전하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차선 변경, 전방 저속 차량 추월 기능도 갖췄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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