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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꽃자 “‘트렌스젠더 BJ’ 수식어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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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기자] 멀티 인플루언서 겸 크리에이터 꽃자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청순함과 신비로운 분위기는 물론 시크하고 센슈얼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자아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그는 숨겨둔 끼를 한껏 발산했다. 화이트 니트와 레더 스커트로 성숙한 이미지를 연출하는가 하면 컬러풀한 배경과 함께 몽환적인 느낌을 뽐내며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깔끔한 수트 룩으로 도회적이면서 동시에 고혹적인 모먼트를 펼쳐 보였다.

긴 휴식기를 보내며 방송할 때 진정한 나다움과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는 그는 최근 유튜브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소소한 일상과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는 수다방 같은 곳이다. 앞으로도 가식 없는 모습으로 진정성 있는 채널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새로 단장한 ‘꽃자’ 채널을 소개했다.

또한 트렌스젠더 BJ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 때문에 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내 모습이 좋고 사랑스럽고 앞으로도 이 수식어를 사랑할 것 같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 재개와 함께 쇼핑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방송하며 경험한 것을 토대로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또 트렌스젠더가 되기 전부터 뷰티에 늘 관심이 많아 메이크업 자격증도 취득하고 백화점 뷰티 코너에서 아티스트로 일해보기도 했다”며 이어 “처음이라서 확실히 쉽지는 않지만 신경 써서 제품을 가져오는데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SNS를 통해 공구도 진행 중인 그에게 제품 선정 기준을 물으니 “물건을 사고 고를 때만큼은 아주 까다롭고 예민하다. 그래서 공구 제품을 셀렉할 때도 직접 써보고 만족해야 한다. 또 SNS에서 유명한 제품은 대부분 구매해 사용하고 먹어봤을 만큼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홈케어로 모든 관리를 하고 있다는 그는 “운동보다는 뷰티 제품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마음이 편해야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아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예쁜 카페를 다니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최근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진다”고 답했다.

성숙한 마음가짐이 돋보인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아직 더 많은 것을 경험해야겠지만 제품의 성분부터 효능, 안전성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차근차근 배우며 멋진 프로페셔널로 성장하고 싶다”고 알렸다.

한편 꽃자는 유튜브 개인 방송 ‘꽃자’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뷰티 쇼핑몰 ‘예뻐지나’를 통해 자체 제작 아이템과 다양한 패션&뷰티 제품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에디터: 이진주
포토그래퍼: 윤호준
헤어: 코코미카 혜영 부원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정민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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